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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사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앱 및 서비스 4가지 (사용후기) 한국이 IT 강국이라고는 하나 이는 인프라와 하드웨어와 관련된 이야기이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한글이라는 고유의 문자와 언어를 쓰는 한계도 크게 적용될 것이다. 고유의 문자와 언어가 나름의 고유성과 독특성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영어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무래도 서계에서 더 많은 대중성이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런 이유로 국내 시장은 자국에서 만든 많은 어플과 서비스들이 이미 많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나 스냅챗을 쓰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이런 이유로 세계에서 이미 .. 더보기
프로필사진 심연 < 배철현 > 당신 안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춤추는 별을 낳을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심연 302page 어느 날 처가 책을 하나 사달라고 지나가듯 무심히 이야기하였다. 집을 사달라는 허무맹랑한 부탁도 아니었고 또 책을 사달라는 부탁이 자주는 아니지만 왕왕 있었던 일이기에 별생각 없이 “알겠다.” 대답을 하였다. 그 이후로 며칠이 지났지만 어쩐지 짬이 잘 나지 않았고, 원체 게으른 성격인 걸 아는 처는 이후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부탁을 받은 입장에서는 마치 빚독촉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불편하였고 처가 말을 걸어올 때마다 책 때문에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불편한 마음을 가진 체 다시 며칠이 흘러 마침 광화문 근처에 업무가 있어 잠시 교보.. 더보기
프로필사진 김용규 - 철학카페이서 문학 읽기 - 요즘 인터넷을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문구가 "1일 1독", "1일 1책"이라는 문구이다. 일반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사전적 의미라면 "하루에 책 한 권"이라는 의미일 텐데,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 의미가 바뀌기라도 한 것인가?" 내 기준으로는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책 읽는 게 습관화되어 읽는 속도가 빠르다 하더라도, "어떤 책을 골라야 하루에 한 권씩을 읽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질문이었다. 물론 간단한 에세이 또는 소설이나 학창시절 빠져들었던 무협지, 추리소설들을 밤을 새워가며 읽어 치웠던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책을 읽는 것과 책을 이해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책들은 도저.. 더보기
프로필사진 어른을 위한 동화책 / 전미화 - 씩씩해요 혼자 밥을 먹을 땐 식탁이 너무 넓어보여요 - 책 중에서- 나에게 "가족"은 항상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통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가족"에 대한 감정과 내가 느끼는 감정이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나는 가족일지라도 항상 일정한 벽에 부딪혔다. 어떤 산보다 높게 느껴졌던 눈에 보이지 않는 벽으로 인하여 "가족"과 감정을 나누는 일이 쉽지 않았고, 그로 인해 가족들로부터도 메말랐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일부러 벽을 만들어 "가족"과 나를 분리시켰다기보다는 의식하지 못한 체 그렇게 지냈으며 그것이 특별히 불편하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특별히 모질거나 거친 가정환경도 아니었으며, 가족들이 일부러 나이게 심술궂게 군것도 아니었다. 아무런 풍파도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 더보기
프로필사진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 "현실은 언제든 단 하나밖에 없어요" - 1Q84 1권 23p 中 - 처음 하루키를 접했던 책은..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상실의 시대" 였다. 정확히 언제 "상실의 시대"를 읽었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대학 초년 시절에 하루키의 소설을 집중해서 읽었던걸 생각해 보면.. 아마 고등학교 2,3학년 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그 시절... 대부분의 젊은이들처럼 "젊은 날의 고독과 방황"에 힘들어했으며, 하루키의 소설을 통해 위안을 받음과 동시에 점점더 깊은 고통속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유치한 시절이었지만... 치열했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해주어 지금도 하루키의 대표적 신간들은 늦게나마 빠트리지 않고 읽고 있다. 어찌되었든 "상실의 시대" 이후 하루키.. 더보기
프로필사진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정말로 중요한 건 이것이다. 우리는 죽는다. 때문에 잘 살아야 한다. 죽음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다. 이제 이 책을 덮고 나거든 부디 삶과 죽음에 관한 다양한 사실들에 대해 여러분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 나아가 두려움과 환상에서 벗어나 죽음과 직접 대면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또 다시 사는 것이다. - 죽음이란 무엇인가 中 - 언제부턴가 영혼의 존재에 대하여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회의적이라기 보다는 만약 영혼이라는 것이 실제 존재한다면, 사람의 영혼이라는 존재가 너무나 이기적 이라는 생각이었다. 수많은 생명체가 태어나고 죽어가는 세상에서 인간의 영혼만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이 영 마땅치 않았다. 전염병이 돌면 동물들은 가차없이 산채로 매장 .. 더보기
프로필사진 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 God is in detail 신은 디테일에 있다. -Think different- 채 60살을 살지 못한 스티브 잡스의 삶을 이야기하는데 총 925페이가 필요했다. 그가 가진 재력과 능력으로 암을 이겨내기 위해 지불하였던 돈과 노력은 일반인이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겠지만, 결국 요즘 사람들의 평균 수명과 비교하더라고 절대 길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시간을 살고 죽음을 맞이하였다. 길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삶을 사는 동안 그는 무수히 많은 변곡과 위기 그리고 성공을 만들고 경험하였으며, 보통의 사람이 인생에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사건을 몇 번이고 지속적으로 경험한 그의 생을 생각하자면 오히려 더 많은 페이지가 있어야 했던 건 아니었는지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스티브 잡스보다 단순히 시간상으로 2배 이상.. 더보기
프로필사진 더 골/The Goal < 엘리 골드렛 > TOC, SCM, 제약이론 단순히 알파벳 3개를 연결한 단어이지만, SCM 이라는 단어는 이른 아침의 새벽공기 만큼이나 낯설었다. 먹고살고 있는 업이‘공급사슬관리’와는 거리가 있어 나와는 조금의 일면식도 필요 없을 줄 알았지만, 얕은 경험으로도 생산과 관리라는 것이 굳이 어려운 경영의 이론과 실행이 아니라 일상의 어느 장소나 시간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내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 일요일 저녁 가족과의 식사를 위해서 메뉴를 고민하고, 함께하는 사람의 숫자를 고려하며 저녁을 준비한다. 같이 식사를 하는 사람의 수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들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이미 뱃구레를 키울만큼 키운 어른인지 아니면 어린아이인지에 따라 필요한 식재료의 양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본다. 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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