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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사진 제레미 리프킨 -노동의 종말- 결국 노동은 기계가 하는 것이 될 것이다. 노동은 단지 효용을 생산하는 데 관한 것이다. 노동의 종말 책 중 p.45 어렸을적 학교에 가기 싫을 때면 흔하게 하는 상상이 "나를 대신해서 학교에 가는 로봇"이었다. 나를 대신한 로봇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동안, 내가 해야할 일은 지구정복이나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히어로가 아닌.. 그저 한가로이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한가로운 한량"이었다. 그시절 그때에 흔하게 하는 하는 상상이었고, 결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상상이었지만, 그런 상상만으로 학업의 스트레스(물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지금은 단지 목적지만 바뀌어 나를 대신해 출근할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지만, 그런 상상이 스트레스를 .. 더보기
프로필사진 폴 크루그먼 - 대폭로-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미국의 지배에 의해 세계의 평화질서가 유지되는 상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중국 경제가 급 성장하면서 미국을 위협(?) 한다고는 하지만 쉽게 미국이 세계의 초강대국으로서의 위치를 내주리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패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 그러니까 1940년대 후반쯤이라고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전 세계의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간 것을 1차 세계대전 이후로 볼 수도 있지만 1차 세계 대전 이후는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던 대영제국으로부터 조금씩 세계의 최강 국가로써 위치를 넘겨받고 있었던 시기였고 지금처럼 확고한 원톱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 2차 세계대전 이후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두차례의 세계 전쟁이라는.. 더보기
프로필사진 알랭 드 보통 - 공항에서 일주일을- 공항이 주는 경험은 매번 독특하면서도 불편하다. 아무리 조그마한 공항 이더라도 공항이 가지는 특유의 위압감은 반복되는 경험으로도 쉽게 적응하기 어렵다. 안전운전을 하며 규정속도를 지켜 운전을 하더라도 지나가는 순찰차를 보면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되는 것처럼 어쩌면 공항이 주는 위압감에 적응을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인지도 모르겠다.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불편과 짜증이 섞여 매번 "내가 왜 여기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나?" 자문을 하게 되지만 마치 이러한 "불편"과 "짜증"을 줄이기 위해 준비된 것 같은 면세점과 각종 편의 시설들을 돌다 보면 사람의 근본적인 소비 욕구를 해소함으로 이러한 감정들도 자연스럽게 희석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이라는 목적이 이런 "짜증"과 "불편"을 상쇄하지 않았다면 공항이라는.. 더보기
프로필사진 2017 COLDPLAY 콘서트 viva la vida 명불허전 최고 밴드의 최고의 무대 시간이 오래지났음에도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다음에 꼭 기회가 된다면 콜드플레이 공연은 꼭 스탠딩을 예매해야겠다. 당시 먼 곳의 표도 간신히 구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런 시국에 언제 다시 내한을 하려나? 기약이 없지만 말이다. ------------------------------------------------------------------------------------------------------------------------------ 마침 4.16일이었다. 어느 대통령 후보는 공개된 SNS를 통하여 "부모가 죽어도 3년이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정치에 이용한다"라고 이야기하였는데 그들은 생면부지 다른 나라의 땅에 와서 자신의 2시간 .. 더보기
프로필사진 생텍쥐페리 - 야간비행- --------------------------------------------------------------------------"이 다리가 처참하게 뭉개진 부상자의 얼굴만 한 가치가 있을까요?" - 본문 내용 11장 中 --------------------------------------------------------------------------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은 그것에 대하여 안타까워할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아무렇지 않게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사람들이 그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없다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이라는 단어가 구체성을 가지지 않기에 죄책감을 가지고 생각해야 할 "대상"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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