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여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는 공매도를 일시 금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는 5월 3일 2차례 연장되었던 공매도가 다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공매도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 평가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접근성이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같은 투자자이지만, 누군가는 쉽게 공매도를 하고 누군가는 공매도 접근이 어려워 소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개인들도 공매도를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게끔 재도가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개인들이 공매도를 할 수 있었지만, 일반 개인들이 공매도를 하기에는 장벽이 높았기에 이를 좀 더 완화하는 조치입니다. 이런 조치가 개인들의 공매도 시장 참여에 얼마나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공매도 시장이 재개될 수밖에 없다면 계속해서 이런 조치가 이루어져야겠네요.
# 공매도가 뭐야?
공매도를 간단히 이야기하면 말 그대로 없는 주식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오늘 10,000원인 주식이 만약 내일 8,00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오늘 주식을 10,000원에 매도하고 내일 8,000원에 다시 주식을 매수하여 2,000원의 차익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공매도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과, 5월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주의해야 할 종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미리 한번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개인 공매도 <개인대주제도> 교육 요약
개인도 이제 공매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개인이 공매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교육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이런 교육이 얼마나 효과를 줄지는 의문이지만, 다행히도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지난번 레버리지 투자에는 적은 돈이지만 교육비를 내야 해서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교육은 2개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공매도 참여를 위해서는 총 2가지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공매도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사전 온라인 교육과 모의 거래이며 이 두 가지를 모두 이수해야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공매도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는 제외된다고 하네요.
- 교육은 어디서?
교육은 금융투자 교육원과 krx 개인 공매도 모의거래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개인 공매도 사전 의무교육 : 금융투자 교육원
www.kifin.or.kr/common/greeting/main.do
금융투자 교육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좌측 중간 하단쯤 개인 공매도 과정 수강신청 탭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여 들어가면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교육을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하며, 아이디가 없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내용은 지난 레버리지 교육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다만 시험이나 테스트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교육내용을 듣기만 하면 됩니다. 교육시간은 30~60분 사이입니다.
교육 내용은 공매도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이번에 시행되는 제도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요점 정리하는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아마 지난 레버리지 교육처럼 수료 번호를 이용하고 있는 HTS나 MTS에 입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모의거래 : KRX 개인 공매도 모의거래인증 시스템
위의 기본 교육을 이수했다면 모의거래도 진행해야 합니다. 두 개의 교육이 꼭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기본 개념을 알고 모의 트레이딩을 진행하는 것이 좀 더 이해가 빠를 것 같네요.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좌측 동그라미(모의거래 제도)를 클릭하면 관련된 매뉴얼을 볼 수 있으며, 실제 모의거래를 위해서는 두 번째 동그라미(모의시스템)를 클릭하여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해야 합니다.
이수 기준은 해당 프로그램으로 모의 거래를 해보는 것이지만, 실제는 해당 프로그램에 1시간 이상 로그인 해 있으면 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공매도 모의 트레이딩이 궁금하여 실제로 시도해보기도 하였습니다.
1시간 이상의 모의 트레이딩을 진행하였다면 역시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며, 수료증은 우측 상단의 <투자자> 탭을 클릭하여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개인 공매도를 위한 교육에 대해서 간다히 알아봤습니다. 저는 교육을 모두 이수하였네요. 개인적으로 수료증을 받기까지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과정은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공매도 교육을 이수 하긴 하였지만 공매도를 실제 참여할지는 좀 더 생각이 필요할 것 같네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일단 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0.X~0.0X% 정도의 대차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에 따르자면 개인들은 약 2.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2.5%의 수익을 올리는 것도 어려운데 그 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거래를 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네요.
개인 공매도에 대한 내용은 기회가 되면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모두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