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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공모주 할까? 말까? 고민중 이라면 (공모가 최종 할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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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모주 시장이 좋지 못하여 손해를 보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오늘 상장한 에이치와이티씨도 다행히(?) 수수료만 손해보고 일찍 매도하였습니다.

쏘카 관련 이미지

기존 공지되었던 대로 쏘카가 공모주 청약을 한다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지만, 기관 청약 실패(?)로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청약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고 최종 청약을 할지 말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6,000원 낮은 28,000원 공모가 확정

구분 최종 공모
공모가 28,000원 34,000원~45,000원
시가총액 9,100억원 15,944억 원
총공모주식수 3640000주 4,550,000주
공모금액 1,019억원 1,547~2,048억원
     

기관 수요예측이 낮았기에 최종 공모가는 기존 밴드 하단보다 약 17% 낮은 28,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대부분 하단과 하단 미만에 공모 참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9,418억원이 되어 기존 최고 1.54조 원보다 5,000억 이상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요예측의 주요 결과인 의무 확약은 건수로 5.46%, 수량으로는 0.18%로 매우 낮아, 당일 유통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예상된 수요예측 참패

쏘가가 상장을 준비하며 비교기업으로 올린 기업의 이름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인 우버,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 그랩 등을 비교 기업으로 활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쏘카는 자동차를 렌털(카쉐어링)하는 기업이기에 이들과 비교하는 것이 적당하였는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내 차량렌탈 1위 기업인 롯데렌탈의 경우 현재 시총이 약 1.4조 원 내외입니다. 2022년 예상 매출액은 약 2.6조 원에 영업이익은 약 3,000억 원으로 컨센선스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카쉐어링 1위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기는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롯데렌탈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처음 분기 기준 흑자를 내었습니다.)

출처 ㅣ 쏘카 홈페이지

# 공모참여 할까?

올해 공모가 밴드보다 공모가를 낮게 책정하여 상장일에 좋은 결과를 낸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상장한 루닛의 경우 공모가 밴드가 44,00 ~ 49,000원이었지만, 최종 공모가를 30,000원으로 책정하였고 상장 당일에 40,000원으로 장 마감하여 공모가 대비 33% 이상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쏘카가 루닛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우선 공모가를 낮췄다 하더라도 여전히 기업가치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루닛의 경우 바이오 기업이기에 수치적인 기업가치보다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쏘카의 경우 플랫폼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무작정 높게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당일 수급으로 주가를 밀어 올리기에는 기업규모 자체가 너무 크기에 상장 당일 주가 상승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이유로 저는 일단 쏘카 비례 청약은 하지 않을 생각이며, 균등 청약의 경우 경쟁률을 보며 고민을 해볼 것 같네요.(가족계좌까지 쓸 것 같지도 않습니다. )

일단 저는 부정적이지만, 상장 당일 주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동안 상장했던 공모주를 보자면 모두가 조심스러워할 때 과감히 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올린 분들이 있으니까요. 모두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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