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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의 지배구조 개편과 핵심 이슈 3가지 (사명변경, 유상증자, 이타카 인수, 보호예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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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10월 15일에 상장하였습니다.

오늘로 상장한지 딱 6개월이 되었지만, 사명 변경을 포함하여 이 짧은 기간 동안 회사의 근간이 바뀌는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 회사의 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동안 변화된 내용과 꼭 알아야 하는 주요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장이 후 6개월간 빅히트의 행보를 살펴보면 크게 4가지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인수

2) YG 플러스 투자( 2대 주주)

3) 유니버셜 뮤직과 2개의 조인트벤처 설립

4) 이타카 인수

 

빅히트의 회사 규모를 생각하자면, 상장한지 6개월 만에 이루어진 변화치 고는 꽤 큰 변화입니다. 

빅히트의 이런 광폭 행보는 단순 엔터테인먼터 회사가 아닌 '위버스'를 활용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그동안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보지 못했던 사업 방향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기대가 함께 발생하고 있습니다. 

핵심 이슈 3가지

1.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물적분할 진행

 우선 빅히트는 증권시장에 입성한지 6개월 만에 물적분할을 통해 음반사업 부분을 분할하여 '빅히트 뮤직'을 신설하기로 하였습니다. 

빅히트 2020년 매출 / 이미지출처 : 하나금융투자

'빅히트 뮤직'은 전체 회사 매출에서 40% 이상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으로, 이번 물적 분할은 투자자로 하여금 많은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빅히트의 주식을 매수하는 이유가 이 음악사업(BTS)을 보고 투자한 것인데 이를 물적분할 한다는 시선이 곱지는 않습니다.

물론 '하이브'가 '빅히트 뮤직'의 지분을 100% 보유하기에 당장 큰 변화는 없고, 또 현재 '하이브'는 재상장이나 지분교환 등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적분할이 되었더는 것은 언제든지 재상장이나 지분교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에 많은 투자자들은 주주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장기적 성장을 위해 지배구조 개편이 필수이다라고는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당장의 변화가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2. 해외 레이블 이타카 인수

이타카라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블랙아이드 피스라는 가수들은 친숙합니다. 이타카는 이런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레이블 입니다. 이 레이블을 빅히트가 약 1.2조 원에 인수를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포함한 3자 유증이 발표되며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빅히트의 '이타카'인수가 과연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인수를 통해 유튜브 구독자 수 1~4위까지의 아티스트들이 모두 빅히트와 관련 있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미지출처 : 하나금융투자

3. 6,200억 규모의 유상증자 

기존 주주 대상으로 4,400억원, 제 3자배정을 통해 1,800억 총 6,200억 원을 조달합니다.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와 인수를 위한 차입금을 줄이기 위함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 3자 배정엔 이타가 홀딩스의 스쿠터 브라운 등 기존 경영진과 아리아나 그란테나 저스틴비버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아야 하는 부분은 저스틴 비버나 아리아니 그란테는 직접 자신의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현재의 M&A 과정에서 받은 보너스로 지분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을 투로 봐야할지는 의문이 들지만, 아티스트를 묶어둘 수 있는 역할은 충분할 것 같네요.

 

그리고, 결전의 날 15일

  일반 투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15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지만, 15일은 기관들의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는 날입니다. 단 이 15일에는 주가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막 상장한 회사에서 많은 변동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투자에 조금 고민이 듭니다. 

아마도 저는 주가 변화를 지켜만 보지 않을까 합니다. 

본 글을 매수를 추천하는 글은 아니며, 투자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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