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용한 가운데 6월 반기 배당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2020년까지 3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총 29개 기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기 배당 정보와 기대종목에 대해서 정래해봤네요.
- 3년 연속 반기 배동 종목 확인 -
3년 연속 2분기 반기 배당 지급 종목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SK, 하나금융지주, 한온시스템, 쌍용C&E, KCC, 미원상사, 한국단자, 인탑스, 위닉스, 대교, 한솔제지, KPX케미칼, 그린케미칼, KPX홀딩스, 청담러닝, 리드코프, 대화제약, 진양홀딩스, 신흥, 씨엠에스에듀, 까뮤이앤씨, 삼양옵틱스, 삼화왕관, 진양산업, 동양고속, 지에스이
우선 반기 배당주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아래 링크는 분기 배당주에 대한 설명이지만, 분기 배당주도 이와 동일하기에 설명을 읽고 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 반기배당 기업 확인 방법
반기배당을 진행하는 기업은 기업공시 시스템인 'DART'에서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결정'을 공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해당 공시문을 보면 중간배당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시가 되지 않은 기업들도 있기에 이는 참고하여야 합니다.
글을 쓰는 6월 9일 현재 시점으로 반기 배당이 확정된 기업은 S-oil, 씨앤투스성진, BNK금융지주, 미원상사, 미원홀딩스, 미원에스씨 쌍용C&E, 한온시스템, 삼양옵틱스 이렇게 9개 기업입니다.
# 반기배당 투자 주의점
- 배당금을 목적으로 투자를 하려면, 배당 기준일이 6월 30일 이기에 6월 28일 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 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날인 29일에 매도를 하여도 배당은 받을 수 있지만, 29일은 배당락일이기에 배당금액만큼 주가는 갭 하락하여 시작하게 됩니다.
- 반기배당은 배당금이 실제 높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1년 동안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하더라도 절반씩 나누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대게 연말에 더 많은 비율의 배당을 지급합니다. 따라서 주식 매수 후 발생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배당수익보다 높다면 매도를 하는 것도 좋은 판단입니다
# 반기 배당 기대 종목
이번 반기 배당주를 선택하며 기존 분기배당으로 꼽았던 기업들은 제외하였습니다. 분기 배당주도 반기 배당을 진행하기에 이번 배당과 관련하여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된 기업들을 먼저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을 참고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 참고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배당 수익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종목을 선택해봤습니다. 혹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종목들입니다.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1.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의 열 관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차의 주요 협력업체이며, 최근 전기차의 보급 확대로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주가는 현재 다른 전기차 관련 업종과 비슷하게 고점 이후 지속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하였으며, 이미 중간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결정'이 공시되었기에 중간배당이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한온시스템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이며, 현재 지분 매각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반기 배당금액이 최소한 지난 배당보다 같거나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유는 최대주주 입장에서 매각 대상인 기업에서 최대한의 배당 수익을 올리길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2. 리드코프
리드코프는 광고에서 많이 봤기에 일반 분들에게도 많이 친숙한 기업입니다. 리드코프는 지난 2020년 기준 총 800원의 배당을 진행하였고, 이는 주가 기준 7~8%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드코프가 작년 배당을 높였던 이유 중 하나는 최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늘렸으며, 늘리는 과정에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도 특별히 최대주주의 보유주식이 줄었다는 이야기는 없기에 지속적으로 고배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배당을 목적으로 한다면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겠네요.
3.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경우 꾸준히 반기배당을 실시하였지만, 작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작년 코로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기에 다시 반기 배당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수요 증가로 지난 1분기 실적이 작년 실적 대비 70% 이상 크게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S-oil
S-oil은 작년 적자로 인하여 반기 배당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영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이미 반기배당을 공시하였기에 이번 중간배당은 지급이 될 예정입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배당을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2019년 S-oil은 1분기 순이익은 1,136억 원이었으며, 반기배당금을 10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2021년 현재 S-oil의 1분기 순이익은 3,447억 원으로 당시의 순이익에 3배에 가깝습니다. 물론 이익이 높아졌다고 배당을 그만큼 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이익으로 충분히 배당을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이 외에도 금융사(4대 금융), 한솔제지, 위닉스 등이 중간배당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주들의 경우 작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부에서 배당 지급을 제한하여 배당을 많이 지급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경제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서 작년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본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목적의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를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검토를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