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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주식 벤치마크 개편에 따른 수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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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를 위한 벤치마크를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관련하여 변경된 내용과 이에 따라 어떤 종목들이 수혜를 받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경 내용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보도자료를 발췌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국민연금공단 로고
국민연금공단 로고

#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규모는?

국민연금공단 투자규모 인포그래픽
국민연금공단 투자규모

 먼저 변경 내용을 보기 전 국민연금의 투자규모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국민연금의 총 기금 적립금은 4월 말 현재 약 884조 원이며, 이중 약 178조 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 자산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국내 주식 투자 178조 중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하는 투자 금액은 약 90~95조 규모에 달합니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약 2,800조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투자규모는 6% 정도로 엄청난 큰손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무엇을 변경하였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직접운용은 '코스피 200'을 기준으로 하는 벤치마크를 변경하여 코스피 50 종목을 추가하고, 위탁운용은 '코스피+코스닥 100'에서 코스닥 50 종목을 추가한 '코스피+코스닥 150'으로 벤치마크를 각각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그간 직접운용 벤치마크로 코스피200을 사용해왔지만 앞으로 'NPS-KR250'을 새로 쓸 예정입니다. 새 벤치마크에는 코스피 50개 종목이 추가로 담으며, 아울러 위탁운용 벤치마크의 경우 코스닥 50개 종목을 추가해 코스피+코스닥 150을 쓰기로 했습니다.

 

 변경사유는 국내 주식 직접운용 벤치마크에 코스닥 종목을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 변경에 따른 수혜 종목은?

 이번 벤치마크 변경의 최대 수혜주는 코스닥 상위 기술주들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직접운용과 간접운용 모두 코스닥 종목의 비중과 종목 확대를 의미하기에 수급적 측면에서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래의 종목들이 비중확대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1. 코스닥 상위 종목

 간접운용의 투자범위 확대에 따라 코스닥 중형주까지 투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코스닥 상위 종목들이 수혜를 볼 전망입니다. 직접운용은 국민연금의 투자 특성상 코스닥 투자를 진행한다면,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유는 리스크 높은 종목에 국민의 자금을 투자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기 때문 코스닥에 투자를 하더라도 안전한 상위 종목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코스닥 시총 상위 1~50위권의 종목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7월 현재)

  셀트리온 헬스케어, 카카오 게임즈, 에코프로 비엠,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SK머티리얼즈, 씨제, CJ ENM,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2. ESG 스코어가 높은 종목

 최근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ESG 스코어가 높은 종목들이 수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코스닥 ESG 관련 지수 편입 종목 (7월 현재) 

 CJ ENM, 안랩, SK머티리얼즈, 리노공업, 원익 IPS, 고영,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에코프로, 서울반도체, 매일유업, 메디포스트

 

 즉, 코스닥 시총이 높고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국민연금이 벤치마크를 변경한다고 하여 당장 내일부터 수급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진행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았으며, 또 국민연금의 특성상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기에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가 되겠습니다. 

 

 본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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