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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상장 언제 파는게 좋을까? (매도시점과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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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바이오센서의 상장일 매도 전략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D바이오센서는 기업가치의 적정성 논란으로 정정공시를 하는 등 상장에 적지 않은 잡음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청약증거금이 32조 원이나 몰려 청약에는 성공하였습니다.

 

 청약의 성공 이유는 최근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진단키트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이런 SD바이오센서를 두고 모두가 천운(?)을 타고났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천운이 과연 투자자에게도 적용이 될지 SD 바이오센서와 관련하여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알아보고, 언제 그리고 얼마에 매도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먼저 SD바이오센서의 상장 관련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간단히 정리하였습니다. 

# SD바이오센서 주요 정보

 - 상장 정보

에스디바이오센서 로고 이미지

  • 상장일 : 2021년 7월 16일(금)
  • 공모가 : 52,000원
  • 전체 상장 주식수 : 103,271,353주(100%) 
  • 유통가능 물량 : 33897561주(32.82%)
  • 의무보유확약비율 : 12.45%

 - 현재 한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바이오 기업 'SD바이오센서' 

 2019년 729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조 6,861억 원으로 23배, 영업이익은 15억 원에서 7,382억 원으로 무려 429배나 증가하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1분기에만 5,763억 원으로, 작년 영업이익 실적의 70%를 달성하였습니다.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이 2,077억원,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743억 원 인 것을 비교하면, SD바이오센서의 영업이익이 얼마나 높은 수치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국내 모든 기업을 통틀어 SD바이오센서보다 돈을 더 많이 번 회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16개가 전부입니다.  이런 실적만 생각한다면 SD바이오센서의 현재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오히려 낮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SD바이오센서는 2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코로나 진단키트 약 7억개 이상을 판매하여,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진단키드 기업이 되었습니다. 

 # 씨젠과 기업가치 비교와 예상 주가

 현재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 진단키트 기업으로는 씨젠이 있습니다. 키트의 진단방식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코로나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진단키트를 생산 판매하고 있기에 두 기업의 비교를 통해 SD바이오사이언스의 현재 적정 주가를 산출해 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 씨젠 기업 정보 (7월 14일 종가 기준)

  • 주가 : 85,800원
  • 시가총액 : 4조 4,810억원
  • PER/EPS: 7.08배 / 12,126원 
  • 52주 최저/최고 : 59,700 / 161,926원
  • 동일업종 평균 PER : 14.28배

- 씨젠 / SD바이오센서 기업가치 비교

 주식시장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PER를 활용하여 두 기업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명 구분 20년 21년 1분기
씨젠 순이익(억원) 5,031 1,642
PER(배) 10.09 5.39
SD바이오센서 순이익(억원) 6,216 5,763
PER(배) 8.7 5.12

- SD바이오센서 예상(가능) 주가 

 현재 씨젠의 PER는 요사이 계속해서 7배 이상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를 SD바이오센서의 주가에 적용하면 현재 가격에서 30~40%의 업사이드가 발생합니다. 또한 SD바이오센서의 장외거래 가격은 75,000원 정도를 보여 주었기에 이를 참고하면 역시 업사이드가 약 42% 이상 발생합니다. 

 

 이를 근거로 판단하여 40%의 상승을 적용한다면 대략 73,000원으로 공모가보다 주당 20,000원이 넘는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SD바이오센서의 한계

 앞서도 이야기하였지만 현재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만을 생각하자면, SD바이오센서의 현재 기업가치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SD바이오센서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바로 매출과 이익의 90% 이상이 코로나 진단키트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델타 변이로 코로나가 재 확산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종식이 될 것이고, 그 시점이 오면 SD바이오센서의 미래가치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좋아 보이지만 미래를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SD바이오센서도 아직까지는 미래의 방향과 성장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지금 코로나 키트로 만들어낸 엄청난 현금으로 할 수는 있을 것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 상장일 매도 전략

 당일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기에 섣부르게 예상할 수 없겠지만, SD바이오센서의 기업규모를 생각하자면 상장일 따상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모주의 특성상 당일 수급이 몰리며 장 초반 슈팅이 나올 가능성도 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장초반 상승 슈팅이 나온다면 전량 또는 보유 수량의 절반 이상을 매도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상장 당일 장이 좋지 못해 혹시나 공모가 밑에서 시작을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한 번 기다려 보는 것도 권할 수 있겠습니다. 갑자가 코로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이상 진단키트의 수요는 지속 될 것이고, 씨젠의 기업가치를 생각하자면 분명히 키맞추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모델 송중기 사진
SD바이오센서 모델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만들어내는 회사이다 보니 광고모델도 송중기를 사용하였네요. 물론 번 돈은 당연히 써야겠지만, 송중기보다는 미래 가치의 성장성을 보여주는데 돈을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겠네요. 

 

 본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투자 최종 판단과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공부를 위한 글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모두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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