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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관심사

2017 COLDPLAY 콘서트 viva la v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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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최고 밴드의 최고의 무대


시간이 오래지났음에도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다음에 꼭 기회가 된다면 콜드플레이 공연은 꼭 스탠딩을 예매해야겠다. 

당시 먼 곳의 표도  간신히 구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런 시국에 언제 다시 내한을 하려나? 기약이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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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4.16일이었다. 

어느 대통령 후보는 공개된 SNS를 통하여

"부모가 죽어도 3년이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정치에 이용한다"라고 이야기하였는데

그들은 생면부지 다른 나라의 땅에 와서 자신의 2시간 콘서트 중 10초간의 침묵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해 주었다.
(굳이 그들의 콘서트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 콘서트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갔는지 안다면 그 10초를 무시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고맙게도 말이다."

시리아의 땅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이 죽어도, 

많은 난민들이 바다를 떠돌다 바다에서 처참히 죽음을 맞이하여도

그런 문제에 내가 갖는 입장은 객관적인 판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소위 감정이라는 것을 가지고 그것을 대하기에는 아무래도 내 상황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COLDPLAY가 자신들의 콘서트를 통해 세월호를 추모해 주었을 때 

고마움을 느꼈으며, 동시에 부끄러운 감정도 함께 들었다. 

나는 연예인 흔히 셀럽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정치적 중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보수를 지지하던 진보를 지지하던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가치관을 전달할 책임과 권리를 그들이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상황이 외국의 그것이 다르기에

공개된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노출하는 것을 지극히 꺼리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부러 자산의 정치적 성향과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들을 보면 

그들이 조심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그런 것들을 받아들일만한  관용이 없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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