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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상장 관련주 전망 feat.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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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주요 증권사에 발송하였으며, 올 하반기 상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관련주들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를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배구조 이슈는 기회가 되면 다음 기회에 자세히 이야기해보고 오늘은 간단히 왜 지배구조 이슈가 물려있는지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이슈

 현대차 그룹은 현재 국내 3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순환출자를 개편한 반면 현대차는 아직 이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합병을 통한 순환출자 개편을 시도하였으나, 당시 행동주의 펀드 앨리엇의 반대로 무산이 되었죠.

현대차그룹지배구조
이미지출처 : 중앙일보/김경진 기자

 

 순환구조를 끊기 위해서는 현재 기아차가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분 고리를 끊고 이를 총수 일가가 가져가야 합니다. 현재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 그룹의 지배력은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 주요 계열사인 자동차 관련 주식을 확보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그룹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기에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에 지배구조 이슈는 항상 같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의선 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몽구 4.68%와 함께 현대차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포함해 85%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기업 개요

 - 예상 기업가치 : 약 7조 원 ~ 10조 원 예상

 - 주요 사업 : 플랜트, 건축 등 시공능력평가 7위 대형 건설사

 - 설립 : 1974년

 - 매출/영업이익(2020년 기준) : 7조 1,884억/2,587억

 - 주요 사항 : 1999년 현대건설에 합병되었다가 2년 뒤 다시 분사하여, 현재 플랜트, 건축, 인프라 사업 전문회사로 자리매김

현대엔지니어링 관련주 (지분비율)

1. 현대건설 : 38.62%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로 총 38.62%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게 상장 전까지는 최대주주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장 이유가 아니더라도 최근 건설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현대건설의 주가도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2. 현대글로비스 : 11.67%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이 29.9%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지분율을 20% 이하로 낮춰야 하기에 블록딜 등의 매각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매각 전까지 주가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물류사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3. 현대모비스 : 9.35%

 현대차가 그룹의 가장 큰 기업이기는 하나 미래 현대차 그룹의 정점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회사입니다. 기존에는 단순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였으나,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요 전동화 부품을 제조 판매하는 것으로 역할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4. 기아차 : 9.35%

 기아차는 현대엔지니어링의 9.35%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 현대글로비스 상장과 관련된 기업들을 알아봤습니다. 대게 상장 이슈가 있으면 관련 주들의 주가도 움직임이 있으나, 현대글로비스 관련주들은 이미 시총 규모가 큰 기업들이기에 현대글로비스의 상장 이슈와 관련된 주가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글을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인 투자를 위한 공부 글입니다. 모두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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