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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상과 정보/호주일상

호주 생활에 필요한 호주 환율 전망 및 손해없이 환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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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금융 캡쳐/2020.06.22기준/ 호주 10년 환율 변화

 

 재리에 밝은 사람들이 환율의 변화를 이용하여 재산을 불린다고 하지만, 나와 같은 일반 사람들은 환율이니 환전이니 하는 것이 크게 관심이 없을 것이다.  환율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는 여행 전 현지 통화를 바꿀 때뿐이고, 그것마저 빠듯하게 여행 경비를 바꾸는 것뿐이니 투자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일 년 동안 해외 생활을 계획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환율을 관심 있게 볼 수밖에 없다. 

 

 호주에 오기로 결정을 하던 작년 말부터는 지속적으로 호주 환율을 지켜보고 있었다. 호주 환율은 2015년부터 상당한 기간 동안 800원 초중반대를 지속 유지하였다. 중간중간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기는 하였지만, 최근 약 3개월 간의 호주 환율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였다.

 

네이버 금융 캡쳐/ 최근 1년 호주 환율 변화 / 2020.06.22 현재

 코로나-19가 한참인 3월 말쯤, 800원대를 유지하던 호주 환율이 종가 기준 730원대로 떨어졌다. (한때 장중에서는 710원대 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계속 떨어질 것 같은 환율은 현재 저점 대비 약 15% 이상이 오른 830~4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근 1~2년 내 가장 높은 환율이다.

 15%라는 비율이 어떻게 보면 높지 않을 수 도 있으나, 생활을 위해  2,000만 원을 환전한다면 약 30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300만 원이면 한 달 생활비로 충분히 활용 가능한 금액이다.) 

 

 지속해서 환율의 변화를 지켜보았지만, 아쉽게도 환율이 저렴할 때 환전을 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무섭게 떨어지는 환율을 보고 있자니 더 떨어질 듯하여하지 못하였고, 다시 오르는 환율에는 낮게 떨어진 지난 환율이 아쉬워 쉽게 환전을 하지 못하였다. (투자에 재능이 없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ㅜㅜ) 

 환율의 변화는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렵다. 환율이라는 것이 한 가지 변수에 적용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유와 상황에 따라 복잡하게 변하다 보니 단순히 오른다 내린다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지인께서 조언을 주셨다.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 전망하지 말고, 환율이 상대적으로 조금 떨여졌다 싶으면 필요한 돈에서 일정 부분 분할해서 환전을 하라는 것이었다."

 말그대로, "환율을 예측하여 저점에 환전을 한다는 것은 전문가들도 어려운 일인데, 네가 할 수 있겠냐? 환전을 해서 돈을 벌 생각을 하지 말고, 원래 계획했던 예산에서 손해 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욕심부리지 말고 환전을 하라"는 것이었다. 본인도 그렇고 있고, 그렇게 환전한다면 조금이라도 처음 계획했던 예산보다는 조금 더 절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환율이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그분의 말씀 또한 틀리게 되겠지만, 나와 같은 비전문가가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은 역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정답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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