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고 또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별문제도 아닌 것들이 여기서는 하나하나가 어렵기만 합니다. 저도 초기 정착을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였지만, 무엇하나 쉽게 진행되는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15년 전쯤 호주에 왔을 때는 무조건 현지에서 부딪히며 정보를 알아봐야 했지만, 요즘은 쉽게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또 사전에 어느 정도 준비를 할 수 있어 조금은 수월해진 듯합니다. 물론 현지에서 직접 보는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한국에서도 일정 부분 확인이 가능하여 부담은 조금 줄어들었네요.
여러 블로그 글에서 호주에서 꼭 필요한 어플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호주 여행이 아닌 워홀/유학 등 중장기 정착을 위해 입국 전과 입국 초기에 꼭 알아야 하는 앱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집 구할 때 필요한 어플 realestate
https://www.realestate.com.au/buy
- 타지에서 집을 빠르게 구하는 것만큼 생활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집을 구하기 전 에어비앤비나 호텔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짐도 제대로 풀 수 없어 무언가 계속 불안정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집을 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해요. 하지만 한번 선택을 하고 나면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이 집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 위의 어플은 호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부동산 소개 어플입니다. 원하는 지역과 가격 등을 설정하면 원하는 정보를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집을 구하고자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소비되기에, 한국에서 부터 조금씩 매물들을 확인하며 구매 또는 렌털 가격과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로 호주에서는 집을 보기 위해 미리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부동산에 방문하면 보고자 하는 집들을 바로 볼 수 있지만, 호주에서는 예약이 필 수 이기에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꼭 예약을 해야 합니다.
2. 차 구하기 carsales
https://www.carsales.com.au/
- 땅이 넓은 호주에서 차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품입니다. 집은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차는 빨리 구해지는 만큼 생활이 편리해집니다. 초기에 이것저것 구매할 것도 많고 장을 볼 때도 처음에는 물건이 만만치 않기에 차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실 거예요
- 위에서 소개한 부동산 어플과 비슷합니다. 자동차를 사고자 하는 지역, 필요한 가격대, 원하는 차 종류 등을 설정하면 많은 매물들을 볼 수 있네요. (한국의 엔카와 비슷합니다. 사용법도 비슷하니 크게 어려움은 없을 듯합니다.) 가격 대비 좋은 매물들은 빨리 판매되기에 계속 주의해서 잘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의 깊게 보았던 매물이 사라졌다 해도 크게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도 또 다른 자동차가 다시 나올 테니까요.
3. 은행 어플
- 세 번째를 통신사 어플을 추천할까 하다가 은행 어플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통신사는 어플보다는 휴대폰을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아무래도 현지에서 돈을 관리하고 보관하려면 은행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하고, 또 한국에서 송금을 위해서는 현지 은행계좌를 빨리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일부 은행들은 한국에서 계좌 신청과 개설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커먼웰스 은행을 사전에 신청하고 왔는데, 만드는 방법은 검색을 통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네요. (은행에 따라 관리비용이 필요한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이 있으니 잘 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호주 초기 정착에 필요한 필수 어플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개인마다 필요한 부분이 달라 꼭 맞지는 않겠지만, 호주 생활을 하신다면 언젠가는 알게 되고 꼭 필요한 어플들입니다.
해외 생활의 정착 초기에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지나고 보니 별일 아니었던 듯 하지만(물론 지금도 불안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생활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좋기에 정보 공유합니다. 해외에 장기 체류하시는 분들 모두 건강히 계획하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