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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테크&경제정보/주식 용어 및 투자기본

[주식초보 주린이] 새로운 주식 투자법 "오치기 투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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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한 3월 폭락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한국 주식 시장은 8월 중순 이후부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없이 상승할 것 만 같았던 미국 주식도 지난주부터 조정을 받고 있어 이제 주식시장에 들어온 저 같은 주식 초보들은 마음을 조리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상승장에 주식시장에 들어와 아직까지는 수익 구간에 있지만, 줄어드는 계좌 숫자를 보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앞으로의 시장을 예측하기 힘들어서 인지 요즘 "오치기 투자"라는 새로운 주식 용어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이 오치기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치기 투자란?

20~30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투자방법으로 하루 5% 또는 5만 원 수익을 목표로 하는 단기 투자 행동

 

“하루 아침에 쪽박 찰 수 있잖아요. 수익 덜 나도 5% 단타(단기투자)가 답이죠.”

“한국에선 단기 대응해야 살아남아요. 장투(장기투자)하면 무조건 물립니다.”

“예금 이자보다 조금만 더 벌겠다는 심정으로 주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를 정해놓고 투자한다”

 

 

 우선 이런 투자 신조어가 나온 배경은 동학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에 있을 것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주식예탁금 금액은 약 63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예탁금이란 주식 계좌에 예치되어 있는 자금으로 아직 주식에 투자되지 않은 자금을 이야기합니다.

 63조라는 금액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정말 많은 분들이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이렇게 많은 자금이 많이 몰린 이유는 현재 주식시장 자체가 뜨거운 이유도 있겠지만, 저금리로 인해 마땅히 돈을 굴릴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리스크를 높이는 무리한 수익보다는 은행 이율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 투자를 합니다. 

 개인들의 단타 거래 움직임에 힘입어 거래대금도 급증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달 국내 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평균 30%, 2분기 대비 43% 급증하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개인 거래가 눈에 띄게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의 개인들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3조 원으로 거래소가 통계를 취합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대였습니다.

 

오치기 투자를 바라보는 시선

 우리나라에서는 단기투자를 좋게 보지 않기에 "오치기 투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단기 투자도 엄연한 주식 투자를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주식을 매매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이 목적을 수행하는데 장기 투자이든 단기 투자이든 방법이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장이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문제가 발생됩니다. 좌우 균형이 맞아야 배가 앞으로 향해할 수 있는 것처럼 한쪽으로 급격하게 기운 무게 중심은 언제든지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타거래가 급증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로 인해 주식시장이 투기시장으로 변질된다면 이에 따른 악영향은 언제든지 시장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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