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투자를 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이야기할 수 없겠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러 참고 자료가 있겠지만, PBR을 활용한 투자는 많은 분들이 참고하고 있기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PBR 투자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투자를 위한 한 가지 기준일 뿐 다른 지표나 상황 등도 반드시 참고해야겠네요.
먼저 PBR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PBR이란?
PBR은 Price to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 대비 자기 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으로 현재 주가가 순자산 대비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총금액을 이야기하며, 만약 PBR이 1 아래라면 회사를 청산할 경우 주주가 청산배당으로 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PBR 1인 회사가 만약 청산을 해 모든 자산을 판다면 현재의 주식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PBR이 1이라면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기업의 자산가치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장치산업인 경우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PBR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하이닉스의 경우 타 산업 대비 낮은 PBR 숫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BR 매매 기준
- 매수 PER 기준
삼성전자 : PBR 1.1~1.2
하이닉스 : PBR 0.8~0.9
- 매도 PER 기준
삼성전자 : PBR 1.7 ~ 2 이상
하이닉스 : PBR 1.3 ~1.6 이상
별다를 건 없습니다. PER가 일정 범위 아래라면 매수를 하고, 또 높다면 고평가 영역이라 판단하여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왜 저 범위냐고 물어본다면, 오랜 기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을 추적하였을 경우 높은 확률로 저 구간에서 반등 또는 하락반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산업 사이클이 분명하기에 일정 주기를 가지고 PER의 범위가 변동하고 있습니다.
3. PBR 구하는 법, 확인하는 법
PER를 직접 구할 수도 있겠지만, MTS나 포털의 증권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해당 기업의 PER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주의할 점 및 현재상황
위에서 잠깐 언급하였듯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사이클 산업입니다. 일정 주기를 가지고 등락을 반복한다고 하였지만, 사실 시간의 범위를 예측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 낮은 PER를 유지할 수도 있고, 또 시장의 수급에 따라 PER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PER를 보고 투자를 한다면 단기로 접근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 현재 삼성전자는 PBR이 1.2를, 하이닉스는 0.9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매수기준에서 살짝 위에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많기에, PER이 다시 매수 구간으로 들어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아래로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올라갈 공간이 더 높아 만약 해당 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분할로 접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네요. 본 글은 투자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