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의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왜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지와 계속해서 투자를 해도 좋을지 관련한 미국 뉴스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정리해 봤습니다.
AT&T의 주가는 지난 5월 단기 고점인 33.88달러 이후 계속 하락하여, 지금은 연초 주가 대비 약 7.3% 하락한 25~26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AT&T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난 5월에 발표된 배당 컷과 미디어 부분 사업의 분할 이슈 때문일 것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에 정리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AT&T 배당 컷 이슈와 미디어 분할 이슈 그리고 주가 하락>
# 미국 3대 통신회사의 최근 1년 주가 변화
그나마 다행(?)인 것은 AT&T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의 3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티모바일 역시 하락폭과 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고점 대비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AT&T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다른 회사들은 어느 정도 회복을 한 반면 미국의 주요 통신주인 3개 회사의 주가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3개의 회사 모두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3개의 회사 중 T-Moble만 연초 주가 대비 소폭 상승한 모습이며, AT&T와 버라이즌은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통신주의 하락은 무엇보다 성장세 둔화와 통신사간의 고객 유치 위한 판촉 경쟁이 심화되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매도세에 매수 기회가 되었다는 애널리스트의 의견도 있습니다. 아래는 관련 뉴스로, 매도세 이후 T-Mobile이 매력적인 종목이 되었다는 기사입니다.
<T-mobile remains top pic in coverage group after selloff at Citi>
T-Mobile remains top pick in coverage group after selloff at Citi
Citi analyst Michael Roll... TMUS
thefly.com
# 3개 통신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미국 3대 통신사 모두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3개의 통신회사 중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가장 좋은 것은 그나마 시장 1위 사업자인 T-Mobile입니다. AT&T와 Verizon이 HOLD의견이 가장 높은 반면, T-Mobile은 66.67%로 BUY 의견이 아주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물러 목표 가격에 대한 룸도 T-Moble이 가장 좋은 편입니다. VZ의 현 주가는 가장 높은 목표가 대비 77%이고 AT&T가 최고 목표가의 70%인 반면 T-Mobile은 48% 수준으로 앞으로의 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3개의 회사 중 투자선택을 해야 한다면?
만약 지금 미국 통신회사에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현재로써는 T-Moble에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판단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를 추가로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여러 뉴스나 지표들을 봤을 때도 T-Mobile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쉽게도 AT&T에 투자를 하고 있기에 관련 뉴스를 조금 더 검색해 봤습니다.
# AT&T CEO "현재 AT&T 주가는 저평가. 하지만.."
지난 9월 AT&T의 CEO인 John Stankey는 투자자 행사에서 현재 AT&T의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많은 이야기를 하였지만, 이야기를 가장 잘 요약하고 있는 것은 제목이라는 생각입니다. 제목은 "AT&T의 CEO는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빠르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다. "입니다. 현재 주가가 많이 빠져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것이 쉽게 고쳐지지 않을 거라는 것이 회사를 이끄는 수장의 의견입니다.
여러 기사들을 보니 AT&T의 주가가 단기간에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AT&T의 투자가 주가 상승보다는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투자를 한 것이기에 주가에 덜 민감하려 하지만, 계속해서 배당 컷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에 이 매력도 상당히 반감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AT&T의 주가는 지난 코로나 팬더믹때보다 더 낮은 상황이며, 최근 5년간의 주가에서도 가장 낮은 구간입니다. 바닥이 어딘지 모르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매수 판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주가 반등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차피 장기 투자로 AT&T를 선정하였기에, 평단보다 주가가 떨어진다면 매수로 대응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투자비용에 대한 기회비용과 AT&T에 투자를 하려 했던 목적(배당 등)이 상당 부분 훼손되어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