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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테크&경제정보/주식 용어 및 투자기본

유상증자와 권리락 쉽게 이해하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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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대항항공이 유상증자를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평소 유상증자 관련 내용들을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관심 있게 지켜만 보다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저번 포스코케미칼의 유상증자도 유심히 지속적으로 지켜봤지만, 지켜만 보다가 투자기회를 놓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내용을 함께 공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포스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블로그의 목적은 저와 같은 주식 초보 분들을 위한 내용 공유 이기에 먼저 유상증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네요.  

#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는 "회사가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총 10개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있는데, 한 개의 주식 가격이 현재 1,000원이라면 이 회사는 10,000원의 가치를 가진 회사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10개의 주식을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이 회사는 총 20개의 주식을 가진 20,000원 가치의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회사는 추가로 발행한 10개의 주식을 투자자(주주)에게 판매하여, 그 판매금액만큼 자본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설명을 위하여 주식 가격을 1,000원으로 고정하였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 왜 회사는 유상증자를 하는 것일까?

 유상증자의 목적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금 조달 즉 회사에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회사는 왜 "돈"이 필요할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래의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돈을 갚기 위해서

 회사가 지속적으로 손실을 입고 있는데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는 이 손실을 매울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돈을 조달해야 하는데 그중 한 방법으로 유상증자를 선택합니다. 

 예로 현재 코로나로 인해 지속적인 적자를 보고 있는 항공업계의 유상증자를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2. 새로운 투자를 위해서

  두 번째는 회사가 새로운 투자를 해야 하는데 회사 내에 충분한 자금이 없다면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자금을 마련합니다.

 예로 제조업 회사가 새로운 공장을 만들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요즘 2차 전지 회사들의 사업 확대와 공장 증설을 위한 유상증자가 이에 속합니다. 

# 회사는 왜 유상증자를 좋아할까?

 영업활동 이외에 주식회사가 자본금 만들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 두 번째는 채권을 발행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오늘 이야기하고 있는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는 방법입니다 

 이 중 회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유상증자입니다. 이유는 채권 발행과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지만 유상증자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가장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유상증자는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유상증자의 발표는 대부분 주가 하락을 가지고 옵니다. 이유는 주식 가치의 희석 때문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10,000원짜리 회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갑자기 20,000원짜리 회사가 되었지만,  회사의 실제 가치가 2배 이상 좋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실제 가치가 떨어지는 회사도 있겠죠.) 그래서 대부분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주가가 하락한다고 볼 수 없고 유상증자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지 회사의 빚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라면 높은 확률로 주가가 하락하지만,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라면 앞으로 회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에 회사의 성장가치를 높게 보고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기존 주주 입장이라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주식 투자자라면 유상증자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신규 투자자에게 좋은 이유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새로운 주식은 대부분 일정 비율로 할인을 해서 발행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라면, 회사는 대부분 이보다 할인된 700원 가격으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투자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그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마냥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누구나 좋다는 것을 알기에 할인된 가격의 주식을 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유상증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유상증자 시에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이유와 #일정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권리락, 권리락일, 신주인수권 등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내용이 길어져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유상증자 시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대한항공의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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