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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상과 정보/호주일상

호주와 한국의 집 렌탈 시 차이점 5가지 (호주 집 렌트시 꼭 알아아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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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집
호주의 주거 형태 [유닛:우리나라 아파트 개념]

 

 

 

 어느 나라든, 누구에게도 집은 참 중요합니다. 힘든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와 편하게 쉬는 것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없죠. 그래서 집을 구하는 것은 참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집을 잘못 구해서 스트레스받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죠. 집에서 편하게 쉬어야 하는데, 오히려 집이 스트레스가 되니까요.   

 호주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호주도 집은 한국만큼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호주에서 집을 구할 때(렌털) 한국과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물론 지역마다, 집마다 조건이 다 다르기 때문에 꼭 이렇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 비슷하기에 참고하기에는 적당합니다.  

1. 집을 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해요

 집을 구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살고자 하는 집을 방문해서 집의 상태를 보는 것이겠지요. 우리나라는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동네 부동산에 들러 집을 보겠다고 하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편의상 부동산에서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편하게 집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을 보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이 필요합니다. 대게는 집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특정일 몇 시에 집을 볼 수 있으니 사전에 예약하라고 공지를 합니다. 이 공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나서야 집을 볼 수 있고, 이때 다른 사람들도 함께 그 집을 보게 됩니다.  

2. 주당 렌털 비용 계산과 비용은 2주에 한 번씩 지불

 한국은 전세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고 아니면 월세로 집을 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집을 렌털 하기 위해서는 주당 비용을 계산을 합니다. 비용이야 지역, 집 상태, 크기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얼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주당 렌털 비용을 계산하는 것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비용은 2주에 한 번씩 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2주마다 돈을 내는 것이 번거로워 미리 돈을 내겠다고 하면 주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리 돈을 낼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외국인에게는 미리 몇 개월치의 선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혹시 집을 구하신다면 잘 따져 보시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낮은 보증금(본드 비)과 조심할 점

우리나라는 월세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호주는 약 2주 치의 렌탈비를 보증금(본드 비) 형식으로 지불하는 것이 다입니다. 이 비용은 계약이 끝날 때 집의 상태를 체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돌려줍니다. 이 말은 하자가 있다면 그 비용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논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중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입주 전 집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 두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입주하고 고장 난 부분이 있다면 꼭 집주인에게 알려주고, 사진 등을 찍어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입주 청소는 기존에 살던 사람이

 우리나라는 새로 집을 빌리는 사람이 새로이 청소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지만, 호주는 기존에 살던 사람이 청소를 해주고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 청소가 단순히 먼지 털고 청소기 돌리는 수준의 청소가 아니라, 집을 처음 빌렸을 때처럼 깨끗이 해주는 청소입니다. 이 청소를 "본드 청소"라고 이야기하며, 대게는 사람을 써서 청소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집을 청소하고 나간다는 것이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이것 때문에 집을 조금 더 조심해서 쓰기 때문에 집주인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겠죠.

5. 집 상태 확인을 위한 분기마다 인스펙션 시행

 호주집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집주인(대리인)이 분기마다 집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인스펙션"이라는 것을 진행합니다. 말 그대로 집을 잘 쓰고 있나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위에 이야기한 본드 청소처럼 엄청난 청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청소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보는 것은 고장 난 곳이 없는지, 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곳은 어딘지 체크하여 세입자에게 알려주고 개선을 요구합니다.   

 

이외에도 집을 렌탈할 때 한국과 다른 점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표적인 5가지를 꼽아 봤습니다. 혹 호주에서 집을 렌탈하는 것이 추가로 궁금한 분들은 댓글 주면, 아는 한도에서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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