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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상과 정보/호주뉴스

[호주 뉴스] 2020년 시드니 새해 불꽃 축제는 취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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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새해 불꽃 축제 / Source:AAP

 

 매해 마지막 날이 되면 100만 명의 이상의 사람들이 호주 시드니로 모여듭니다. 바로 시드니 달링하버에서 열리는 새해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축제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행사이기에 호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시드니로 모여듭니다.

 참여 관람객뿐만 아니라 약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불꽃 축제를 TV나 인터넷을 통해 관람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드니는 이 축제를 통하여 매년 약 1억 3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 들인다 하니 그 규모나 명성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올해는 이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 때문입니다. 지난 수요일 한 TV 프로그램에서 존 바릴라 NSW주 부총리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직접 언급하였습니다. 


“I don't want to see it happen but the reality is, mate, how can you attract one million people to the harbour shores and do it in a safe way?”  “We know it won't happen … the risk is far too high."

"나는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지만 현실은 어떻게 백만 명의 사람들을 항구 해안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위험이 너무 높습니다. "

 

-NSW주 부총리 발언 요약-


 NSW주나 시드니시 정부가 축제의 시행 여부 결정을 서두르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의 참여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돈을 쓰기 때문입니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 숙소, 교통, 식당 등을 예약해야 하는데 만약 축제가 늦게 취소된다면 많은 혼란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단 시드니 불꽃 축제뿐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와 여러 지역들의 축제나 행사들이 축소 또는 취소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이벤트였던 올림픽마저도 연기가 되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이런 빅 이벤트들이 취소되면 아무래도 경제에 많은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소비되는 직접적인 자금 외에도,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잠자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 직격탄을 맞는 것은 일반 소상공인이라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도 코로나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이런 행사는 어쩔 수 없이 취소할 수 밖에 없겠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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