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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상과 정보/호주일상

호주에서 중고차 구입하기 2탄 - 가성비 좋은 차 고르기 5가지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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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리
호주 거리 및 자동차들 / 2020-01

 

 

 호주에 오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구매하였다. 나름 만족하며 타고 있지만, 역시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무작정 돈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에 최대한 저렴한 자동차를 구매하였지만, 차를 타다 보니 조금 더 예산을 들여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예산이 정말 부족한 학생들(워홀러)이나 생활 경비를 최대한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것저것 고민할 것 없이 본인이 생각한 예산에서 가격 대비 가장 성능이 좋아 보이는 차를 고르면 된다. 

 그래서, 아마 다시 차를 산다면 이런 차를 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호주에서 중고차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어본다. 가성비의 첫 번째는 안심하고 차를 탈 수 있고, 두 번째는 내가 잘 타다가 다시 중고로 판매하였을 때 가격 감가가 가장 적게 떨어지는 기준이다.

 그리고, 중고차라는 것이 워낙에 다양하다 보니, 제안하는 기준이 본인과 맞지 않을 수 도 있을 것이다.  본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참고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제안하는 기준으로 차를 고른다면 약 10,000달러 내외의 예산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호주 중고차 구매 유의사항 5가지

1. 키로수 - 최대 7~8만 키로 정도 되는 차가 적당

 중고차를 구매하고 판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얼마나 자동차를 사용하였나 이다. 자동차가 소모품이다 보니, 키로수가 적은 자동차가 아무래도 성능이 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키로수가 적은 자동차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가기에 무작정 키로수가 적은 차를 고를 수는 없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최대 7~8만 정도 된 차를 구매하는 것을 고려할 만 하다. 추천하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중고차를 팔 때 10만 킬로미터를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고차 키로수의 경우 아무래도 10만을 기준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1년에 2만 정도를 탄다고 고려했을 때 7~8만 정도 되는 것을 고르면 1년 후 10만을 넘기지 않고 다시 판매할 수 있다. 

2. 연식 - 제조사 워런티 유무 확인

 호주에서 대중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5년 정도의 워런티를 제공하는 것 같다.(물론 제조사/차량마다 더 짧거나 길 수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 ) 하지만, 일부 차량과 브랜드의 경우 7년까지 제조사 워런티를 제공하는 것도 있다.(참고로 홀덴의 2017년 차량은 7년 워런티를 제공한다) 따라서 7년 워런티를 제공하는 차를 고려한다면,  본인이 중고차를 다시 팔았을 때 워런티가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하여 2016년 이후에 만들어진 차량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차량 종류 - 해치백이 적당

 호주에서도 SUV가 많이 보인다. 큰 짐을 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경우 아무래도 세단은 무리가 있고, 또 땅이 넓은 호주니 만큼 내륙으로 들어가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곳도 있다(물론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SUV나 픽업트럭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인기가 좋은 만큼 중고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높다. 그래서 대안으로 추천 하 수 있는 차종은, 가격도 어느 정도 저렴하고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해치백이나 웨건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듯하다. SUV에 비하여 차량이 조금 작기는 하지만, 필요할 경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면에서 좋을 듯하다. 다만 가족이 많다면 다시 고려해 봐야 할 듯하다.

4. 색상 - 여기도 흰색과 검은색이 대세

 거리를 걷다 보면, 우리나라보다 차의 색상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빨간색의 차량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또 눈에 확 띄는 색상을 가진 차들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호주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차량 량 색상은 흰색, 검은색, 회색과 같은 무채색의 차량이다. 아무래도 가장 무난하게 탈 수 있는 색상이기에 나중에 중고로 팔 때 또 빨리 팔 수 있다. 

5. 대중적인 브랜드 및 차종 선택하기 

 온라인에서 차를 검색하다 보면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의 차가 저렴하게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워낙에 저렴하기에 눈이 가는 경우가 많지만,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수리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고 않고, 차를 다시 판매할 때도 문제가 많다고 한다. 호주 브랜드인 홀덴, 우리나라 브랜드인 기아 및 현대, 그리고 일본차들이 가장 무난하다. 

 

 

이상 호주에서 차를 구매할 때 고려할만한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기에 본인의 상황과 예산에 맞게 차량을 구매하고 참고만 해봐도 좋을 듯하다. 아무리 저렴한 차를 구매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목돈이 들어가고, 또 한 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해야 하기에 다른 어떤 것보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호주 생활에서 차가 없으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기에, 정착 시 가장 빠르게 구매하는 품목 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은 물건을 비교하고 검색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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