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아이폰 SE 2가 출시되고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가 라인은 시장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 애플에게 SE라인업은 버릴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번 달 3월 애플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폰 SE 3세대 출시 가능성이 이야기되고 있어 관련 루머를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에 출시될 SE 시리즈는 SE 3세대는 또는 SE plus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폰아레나, 애플랩, 가타모바일, 맥루머 등 여러 외국 애플 관련 뉴스를 참고하였지만, 뉴스마다 전달하는 내용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따라서 100% 확실한 내용이 아닌 보다 많이 언급된 내용들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정리한 글임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1. 디자인
SE3 또는 SE plus의 가장 큰 변화는 SE에서도 홈버튼이 사라지고 전면 스크린 형태의 출시 가능성입니다.(이제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은 더 이상 보기 힘들 것 같네요.)
SE기종의 주요 전략은 구형 폼팩터를 활용하여 부품을 재활용하고 개발비 등을 최대한 절약하는 것이기에 기존 아이폰 10 또는 11의 폼팩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 12가 각진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시되면서 고가 라인과의 디자인적인 차별성은 충분히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2. 화면 크기와 OLED 또는 LCD 스크린
아이폰 10의 폼팩터를 활용한다면 5.8인치 xr 또는 11의 폼팩터를 활용한다면 6.1인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 글을 읽어보았지만 LCD를 사용할지 OLED를 사용하게 될지 아직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기존 고가 제품과의 차별성을 둔다면 LCD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LCD를 활용한다면 xr의 폼팩터인 6.1인치의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3. 페이스 아이디 대신 터치아이디 가능성
이번 SE3에서는 페이스 아이디 대신 전원 버튼을 활용한 터치아이디 사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아이패드에서 쓰이고 있는 기술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루머입니다. 터치아이디를 쓰는 이유는 페이스 아이디의 원가가 더 높기 때문인 것도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저가 라인업에 굳이 원가가 높은 페이스 아이드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또 이를 통해 고가 라인과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만약 터치아이디가 적용된다면 노치 디자인이 없어질 수 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치를 없애고 터치아이디를 적용한 아이폰이 더 좋을 것 같네요.
4. 칩셋과 램
SE의 제품 전략은 구형 폼팩터에 최신 칩셋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애플의 최신 AP인 A14칩셋의 사용 가능성을 높게 예상할 수 있겠네요.
애플은 아이폰의 램 용량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마도 경쟁사보다 낮은 용량의 램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로 적은 램 용량으로도 최적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재 아이폰 프리미엄 라인인 12 프로는 6기가의 램을 12는 4기가 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xr의 경우 3기가의 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 3기가 램들 사용하는 건 정말 무리수일 수 있지만 워낙 램 사용에 인색한 애플이기에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그래도 4기가의 램이 더 유력한 것 같습니다. (희망해 봅니다.)
5. 저장용량
저가 라인이기에 64기가부터 시작 가능성이 높습니다. 궁금한 것은 최대 어느 용량까지 출시할 것인가입니다. xr의 경후 현재 128까지만 출시되며 se2세대는 256기가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라인업이기에 256까지 출시가 될 것 같지만, 512까지 출시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6. 카메라
카메라에 대한 내용은 특히 언론마다 내용이 많이 달랐습니다. 싱글 카메라냐 듀얼 카메라냐의 문제이지만, xr의 폼팩터를 활용한다면 싱글 카메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12 시리즈의 카메라가 듀얼부터 시작하기에 싱글 카메라 사용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듀얼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아무래도 가격이 인상되기에 저렴한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애플 입장에서는 최대한 제작 원가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7. 5G 지원 여부
역시 제작 원가의 이유로 5G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으나, 지원한다는 내용의 기사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출시하는 휴대폰이 5G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체감적으로 5G 지원 여부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최신 IT 기기에서 5G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많은 비난을 받게 되겠죠.
8. 가격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제품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가격입니다. 가격 또한 많은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제품 가격으로 새로 나올 제품에 대한 가격을 예상할 수 있겠네요.
국내 가격 기준으로 SE 2세대는 5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XR은 6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가격을 고려하자면 SE 3세대의 가격은 최소 55만원에 최대 69만 원까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뉴스들이 미국 가격 기준 400달러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 499달러 겠지요)
9. 출시일
출시일은 이번 애플 3월 온라인 이벤트 공개되고 4월 출시설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가 아닌 내년 출시도 이야기 많이 되고 있습니다.
2016년 3월 처음 SE 1세대가 출시되고 무려 4년 뒤에 2세대가 출시된 것을 감안한다면 내년 출시설도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공개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SE3세대 출시와 관련된 루머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3월에 새로운 SE 시리즈는 공개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마지막 홈버튼이 달린 아이폰이 될지 모르는 SE 2세대를 좀 더 최저가 라인으로 두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과 만약 SE 3세대가 출시된다면 기존의 XR과 11은 단종을 시켜야 하지만 굳이 지금 시점에서 단종시킬 이유가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번 3월에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다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