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이키 운동화 중 좋아하는 운동화를 꼽자면 '킬샷 2'는 항상 빠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부담없이 신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특유의 빈티지한 생고무창을 사용하여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데일리 슈즈로 무난하게 신을 수 있네요.
하지만 그 인기 때문인지 현재 국내에서는 구하기기 쉽지 않습니다. 공홈에서는 이미 품절된 지 오래되었고, 구매를 하려면 해외직구를 하거나 프리미엄이 붙은 리셀 상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킬샷2를 구매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 4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사이즈
운동화를 구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매장에서 구매한다면 신어보고 결정할 수 있기에(신어봐도 사이즈가 맞는 건지 모르겠는 건 비밀) 별 걱정이 없지만,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야 한다면 사이즈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킬샷2는 다른 운동화에 비하여 운동화 폭이 좁습니다. 발볼이 넓은 분들이라면 길이보다는 폭에 더 신경을 써야겠네요. 킬샷 2는 발폭 때문에 평소 신는 사이즈 보다 반치수 또는 한치수 크게 신는 분들이 많습니다. 칼발이라면 정사이즈를 신어도 좋겠지만, 참고할 점은 킬샷 2는 일반 신발 사이즈보다 조금 길게 제작되었으니 이점은 유의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정말 내 발볼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넓은 분들이라면, 이 신발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핏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네요. 외부 고무 굽높이 2.5cm 정이지만, 실제 내부는 높이는 이보다 낮은 1.5~2cm 정도입니다.
2. 가격
정품 가격은 109,000원에 발매 되었지만, 현재 리셀가는 대략 15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이즈와 색상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신고 선호하는 색상의 신발은 20만원 근처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사이즈가 큰 신발의 경우 15만 원 아래에도 구할 수 있겠지만, 285 이상의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색상 및 재질
킬샷2는 여러 색상이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컬러는 미드나잇 네이비와 루시드 그린을 꼽을 수 있습니다. (리셀가 기준으로 이 2개의 컬러가 가장 높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색상의 경우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라 본인이 좋아하는 색상을 고르면 되겠네요.
킬샷2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여름 같은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발에 땀이 많은 분들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가을 겨울에 신기 적합한 운동화 입니다.
4. 정품? 가품? 가품 구별 방법
킬샷2는 고가의 신발이 아님에도 인기 때문인지 가품도 많이 있습니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리셀을 이용해야 하기에 가품여부가 불안하기는 합니다.
#가품을 구별방법
- 어퍼 주름
킬샷2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신발이고 정품은 어퍼 부분에 특유의 주름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렵지만, 가품의 경우 맨들맨들한 가죽으로 주름이 없다고 하네요
- QR 코드
정품인 킬샷2에는 박스와 신발 안쪽 태그에 QR 코드가 세겨져 있습니다. 가품의 경우 QR코드가 빠진 게 많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QR이 있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 재질
진품의 경우 가죽의 느낌이 살아 있지만, 가품의 경우 맨들맨들한 가죽으로 주름이 없다고 하네요.
가품을 구별하기 전 가능하면 구매 후기를 보거나, 평소에 거래를 많이 하던 믿을만한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킬샷2는 단화이기 때문에 쿠션감이 있는 신발은 아닙니다. 바닥은 물론이고 뒤꿈치를 보호하는 부분도 다른 신발에 비하여 쿠션이 많이 없는 편에 속합니다. 아마 슬림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기에 바닥이나 발목 부분의 쿠션을 적게 만든 듯 하네요.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히 킬샷2는 현재 공홈에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킬샷 OG는 아직도 나이키 공홈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꿩대신 닭이라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킬샷2를 리셀이나 외국 사이트에서 구매하기가 꺼려지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