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구매한다는 것은 미래의 가치를 지금 시점에서 예상하여 구매하는 행동입니다. 지금 1,000원인 A라는 주식이 내일은 1,100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죠. 또는 반대로 내일은 주식 가치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여 주식을 구매하지 않거나, 아니면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내일 주식이 오르고 내릴 거라는 판단은 어떻게 할까요? 뉴스를 보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정보를 찾기도 하고 또는 지인들로부터 특급정보(?)를 얻는 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얻어 내일의 가치를 판단합니다.
주가의 미래 가치를 판단하는 데는 정말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이 모든 것은 크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게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기본적 분석을 통해 주식을 구매합니다. 저도 주식 초보인 이상 기본적분석을 통해 주식을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분석이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민망하지만, 차트를 분석하는 기술적 분석이 아닌 이상 기본적 분석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 VS 기술적 분석
그렇다면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은 각각 무엇이고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구분 | 기본적분석 | 기술적분석 |
기본 방향 |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여, 주가의 미래를 예측 | 주가, 거래량 등 과거의 기록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 |
다르게 부르는 말 | 가치투자 | 차트분석투자 |
특징 | 외부적 환경 변화, 기업 실적등을 종합 판단하여 기업의 가치를 평가 | 차트의 고점, 저점, 거래량, 수급 등 차트의 변화 패턴을 분석하여 미래의 방향을 평가 |
사용 지표 | 매출, 영업이익, PER, PBR 등 | 일봉, 거래량, 이동평균선, 차트보조지표 등 |
활용 | 주로 중기 및 장기 투자에 활용 | 주로 단타 및 스윙투자에 활용 |
기본적 투자와 기술적 투자를 간단하기 이야기하자면 위의 표와 같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각각 더 많은 내용과 차이점을 담고 있겠지만,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분들이 보기에는 이 정도만 일단 알면 좋을 것 같네요.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 발표에 따라 특정 분야의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기업을 선정하여 주식을 구매하였다면 이는 기본적 분석에 속합니다. 그리고 한참 지난 후 그 기업의 주가 변동 차트를 보니 너무 높아 조만간 떨어질 것이 예상되어 구매를 미루었다면 이는 기술적 분석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무엇이 더 좋은가?
주식을 구매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중 하나만을 보고 기업을 선택하거나 주식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의 분석만을 활용하여 주식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가지 분석방법을 모두 병행하여 주식을 구매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하려는 주식이 저렴한지 비싼지는 "기본적 분석"을 활용하고, 그 주식을 언제 구매할지는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지 어떤 분석 방법에 더 비중을 줄 것인지, 선행적으로 어떤 분석을 기준점으로 잡을지 하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가끔은 기본적 분석을 기본으로 하는 투자자와 기술적 분석을 기본으로 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대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 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 투자자들을 투기꾼으로 이야기하기도 하며, 기술적 분석 투자자들은 기본적 분석으로 장기투자를 해봐야 일반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맞는 이야기 인 것 같아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둘 다를 경험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느 한쪽을 몰라서 못하기보다는 둘 다를 경험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면, 주식을 투자하는 데 있어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