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재테크&경제정보/주식

공모주 손실 이렇게 대응해 보았다. 공모가 하회시 대응방안은? (비비씨, 원방테크, 씨앤투스성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반응형

#공모주가 뭐야?

 공모주는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회사들이 회사의 주식을 매수할 대상을 찾는 절차를 진행 시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방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는 일반 주식투자 대비 큰 수익을 올릴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저처럼 큰 수익보다는 안전한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주식투자 방법입니다.

#공모주 투자 결과는?

 먼저 공모주 투자를 통해 대부분은 조금씩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100% 수익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지 어디까지나 주식투자 이기에 원금을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몇 개의 종목에서 손해를 보았고 올해 들어 벌써 2개의 종목에서 손해가 발생해서 그동안 공모주 투자에서 손해를 보았던 매매를 복기해보면서 대응했던 내용을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공모주 투자에 주의할 점은?

 먼저 공모주 투자에서 경쟁률과 기업 분석 등의 사전적인 내용들이 모두 끝났다는 가정하에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상장 당일의 시장 분위기 입니다. 상장 당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공모주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에 손해를 봤던 공모주 모두 9월 말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의 끝자락에 있었던 때입니다. 

 두 번째는 상장일에 2개의 종목이 동시에 상장한다면 어느 하나는 결과가 좋지 않으며, 2개다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장일에 2개 이상의 회사가 한꺼번에 상장한다면 좀 더 면밀히 투자를 검토해야겠습니다. 

# 공모주 손실 및 대응 내용

1. 비비씨

  공모 가격 : 30,700원

  매도 가격 : 20,700원

  손익률 : -32.7%

  대응방법 : 손절

 

 

 공모주를 하면서 처음 손해를 본 종목이었습니다. 손해율도 꽤 높아 30% 이상 손해를 보고 손절을 하는데, 단순히 손해율뿐만 아니라 다른 공모주 대비 경쟁률이 낮아 많은 물량을 배정받았기에 절대적인 금액도 꽤 컸습니다. 고민 끝에 상장일 다음날 매도하였으며, 이후 시초가가 공모가 근처에서 시작을 하면 바로 매도하도록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계획은 계획일 뿐 ㅜㅜ)

2. 원방테크

 공모 가격 : 54,300원

 매도 가격 : 55,500원

 손익률 : 3.4% (공모 가격 기준)

 대응방법 : 추가 매수

 

 

공모가가 54,300원이었던 원방테크는 상장 첫날 40,000원까지 하락하여, 약 3개월 동안 공모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저점 기준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26% 정도로 꽤 높은 하락폭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방테크는 비비씨와 다르게 이후 추가 매수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유는 실적이 있는 회사였기에 언젠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공모받은 수량만큼 분할 매수를 하였으며, 12월 21일 클린룸 개발에 따른 뉴스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처음으로 공모가를 웃돌아 추가 매수한 물량까지 모두 매도하였습니다. 매도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되었네요.

3. 박셀 바이오

 공모 가격 : 30,000원

 매도 가격 : 45,000원

 손익률 : 50% (공모 가격 기준)

 대응방법 : 실수(?)

 

 

 박셀바이오는 상장 이후 한 달 가까이 2만 원 초반대를 유지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매도 시점을 잡지 못하다가 포기하고 매도하였습니다. 여기서 반전은 분명 매도를 하였는데 무언가 실수가 있었는지 매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주식계좌가 아니었기에 다른 공모주를 보다가 아직 계좌에 남아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매도하였으며 생각과 다르게 익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건 조금 더 늦게 알았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매도 이후 박셀바이오 주가는 저세상 가격으로)

 어쨌든 원래는 손실을 입었어야 했지만, 운이 좋았던지 실수로 인해 수익을 보게 되었지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요행은 더 이상 바라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씨앤투스성진

 공모 가격 : 32,000원

 매도 가격 : 29,050원

 손익률 : -9.4%

 대응방법 : 손절

 

 

 상장 당일 공모가 아래로 내려와 바로 매도하였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공모 가격 근처에서 시작한다면, 바로 매도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조금 지켜보다가 마이너스 10% 시점에 손절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환매청구권이 있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습니다. 환매청구권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일단 더 지켜보았을 테지만 그것을 알지 못했기에 빠르게 매도하였습니다. 현재 가격을 보자면 결과적으로 매도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계획했던 것을 지키지 못하고 투자를 하면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건 큰 실수였습니다.  

5.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피비파마)

 공모 가격 : 32,000원

 매도 가격 :  - 

 손익률 : 아직 모름

 대응방법 : 홀딩 (30% 정도의 물량은 공모가 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매도)

 

 

 피비파마(상장이름)는 다른 공모주보다 경쟁률이 낮아 많은 수량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생각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아 인터넷에 걱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관련 정보를 알아보게 되었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나쁘지 않았기에 걱정을 덜 수 있었지만, 정작 상장 당일에는 -10%에서 시초가가 형성되어 24,200원 까지 하락하여 공모가 대비 24%가량 떨어졌습니다. 

 

 공모가보다 하락 시 빠른 손절이 원칙이었지만, 피비파마는 일단 홀딩하고 주가가 떨어진다면 추가 매수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홀딩 이유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추가 매수를 위해 해당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기다렸지만,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신중을 기하다 결국 추가 매수는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공모가 대비 800원 높은 32,800원에 마감이 되었지만, 안도와 실망이 동시에 든 종목이었습니다.

 아직 매도를 하지 않아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주 중에는 결정을 내릴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공모주 투자에서도 중요한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

 공모주에 투자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그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입니다. 저는 기업이 실적이 있는 회사라면 상장 당일 흐름이 좋지 못하더라도 조금 더 지켜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실적이 없는 회사라면 조금 더 빨리 손절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어디까지 개인의 투자성향입니다.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보면서 투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게는 이런 분들이 큰 수익을 올리더군요.) 

 영업을 통해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는 회사라면 하락을 하더라도 하락폭은 제한적이고 또 언젠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분할매수를 통해 대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에 꼭 정답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고려 해볼 만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반응형